한국시리즈 1차전 7.2이닝 8k로 두산타선을 요리한 쿠에바스가 1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 kt가 두산을 4대2로 잡으면서 1차전을 가져갔다.
1차전 선발투수 매치업으로는 kt 쿠에바스 vs 두산 곽빈의 매치업으로 누구나 kt의 선발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하는 팀에 우승확률이 70%으로 높기에 안중요한 시리즈는 없지만 1차전은 그만틈 더욱 중요한 특수성이 있기에 나는 기선제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두산은 미란다와 로켓이라는 외국인 원투펀치가 없는 상황에서 키움,LG,삼성을 제압해오며 미라클 두산다운 퍼포먼스로 올라왔기에 나는 이번 1차전도 두산의 기본기를 보여주는 견고함과 짜임세 그리고 가을만 되면 미치는 두산의 타선을 생각한다면 가을경험 풋내기의 KT가 다른팀들이 올라온것보다 어쩌면 두산이 올라온것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1. 가을의 쿠에바스
사실 두산의 1차전 선발 영건 곽빈도 5이닝동안 1실점이라는 훌륭한 피칭을 했기에 어쩌면 기량차이라고 말하는 것이 과장된 표현이라고 느낄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 쿠에바스가 이번시즌 MVP유력후보 미란다 못지않을 능력을 가을만되면 입증한다는 것이 변수였다. 사실 삼성팬인 나도 1위결정때 쿠에바스의 투구를 실시간으로 보고있었고 공략하지못하는 삼성타선을 욕하면서도 쿠에바스의 투구를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작년시즌에도 이번시즌에도 부진한 시기가 길었던 쿠에바스지만 항상 가을시리즈만 되면 각성한 쿠에바스였다. 마찬가지로 이번 시리즈 1차전도 8이닝 남짓을 던지면서 두산 타선을 봉쇄한 쿠에바스는 KT위즈에 필승카드중 하나이다...
2. 두산의 실책과 본헤드플레이
7시즌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두산의 가장 큰 장점은 2016년 판타스틱4(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 막강한 타선 보다 더 중요했던 견고하고 안정된 내야 수비력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1차전은 그러지 못했다.
4회 곽빈이 선투타자강백호에게 안타 허용후 다음타자 유한준을 땅볼 유도했지만 허경민의 실책이 나오면서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7회말 나온 김재호의 실책은 치명적이었다. 두산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영하는 7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2-1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심우준이 도루까지 성공해 1사 2루 위기에 몰린 이영하는 조용호를 상대로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다. 아웃카운트 하나가 늘어날 중요한 상황에서 믿을맨 김재호의 실책으로 2사2루가 되는 상황에서 1사 1,3루의 위기상황으로 변모하였다. 이후 실점을 하며 두산입장에서는 9회공격이 더욱 아쉽게 되었다.
9회초 1사후 내야플라이를 친 안방마님 박세혁은 당연히 아웃이라 판단해 주루를 포기하였다. 하지만 3루수 황재균은 플라이를 놓쳤고 이를 심우준이 재빨리 아웃시켰다. 이후 강승호와 허경민의 추격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패한 두산입장에서는 박세혁의 이런 안일한 플레이가 더욱 기억될 수 밖에 없다.
종합적으로 야구에는 만약이라고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위에 두개의 실책과 박세혁의 안일한 플레이는 두산입장에서는 아쉬울수 밖에없다. 외국인 선발투수 2명과 불펜의 박치국등 KT보다 투수력 싸움에서 절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는 두산은 어떻게든 두산답게 매경기마다 물고 늘어져 가는 싸움을 해야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2차전 각팀의 선발투수로는 국내투수 매치업 두산 최원준 VS KT 소형준 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두산은 현재 선발중 가장 믿을맨인 최원준이 등판하고 KT는 작년 신인왕 소형준이 출격한다. 경기는 봐야 알겠지만 나는 KT의 2차전 승리를 예상한다.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후 첫번째 글입니다.ㅠㅠㅠ 글이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발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