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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IBK 기업은행 쿠테타 사건의 전말... (조송화, 김사니)

어서와 처음이지? 2021. 12.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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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여자배구판은 이번에 이루었던 도쿄올림픽의 영광을 뒤로하고 다시 침체기에 빠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IBK 기업은행에서 나온 말도 안되는 사건때문인데 그 사건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수와 코치진의 무단이탈???


이번 시즌 기업은행 배구단은 국가대표 3인방(김수지,김희진,표승주)로 이루어진 탄탄한 전력과 직전시즌까지도 봄야구를 치루었던 팀이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큰 부진에 빠져있었습니다. 특히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 첫승 제물이 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그 결과 끝없는 연패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됩니다. 사실 예전부터 기업은행 내부적으로 파벌이 있는게 아니냐 태업하는거 아니냐 할 정도로 말이 많았지만 이렇게 까지 부진했던 적이 없기에 추측만 난무할뿐 사실화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안좋은 팀분위기 속에서 주장을 맡고있던 조송화가 팀에서 무단이탈을 한 사실이 밝혀집니다.

조송화는 11월12일 인삼공사전 이후 팀을 무단이탈 했으며 관계자를 통해 관계자를 통해
"기업은행에서 더 이상 못뛰겠다. 운동을 하고싶지 않다"라고 발언을 하며 무단이탈을 못박아 버렸습니다.
프로팀의 주장이 이런식으로 무책임하게 무단이탈을 하는것이 말이되냐며 안좋은여론과 동시에 기업은행 팬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더 큰 한방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코치 김사니도 무단이탈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11월18일 김사니 코치가 무단이탈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처음에 구단측에서는 이탈이 아닌 휴식을 취하러 간것이다. 라고 설명했지만 사실 가족상 같은 특별한 사유없이 프로코치가 시즌도중 감독과의 동의없이 쉬러간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주전 세터 조송화의 무단이탈로 인해 백업세터로 경기를 치루는 상황에 세터코치가 휴식을 취하러간다? 말도 안되는 상황의 연속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이해할수 없는 상황의 연속??? 감독경질??


11월21일 더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했다는 소식이 나옵니다.

감독의 자리가 공석이니 새로운 감독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대 새로운 감독대행으로 김사니가 선출됩니다.??
요즘 말하는 김사니의 난 이라는 말처럼 감독자리는 김사니코치에 차지가 되어버립니다. 사실 김사니코치는 지금 중징계를 받아도 모자랄판인데 애꿎은 감독과 단장을 경질하고 논란의 중심인 코치가 감독대행자리에 오른다??? 이 소식 만으로도 팬들은 격분하기 시작했고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사실 몇몇 팬들의 말대로 원래는 김사니감독을 정식으로 앉힌뒤 조송화를 복귀시키려고 하는 계획이었으나 여론의 질타가 너무 심하니 김사니를 감독대행으로 앉히고 조송화는 임의혜지를 추진하는등 한 발 물러선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감독자리에 앉은 김사니 감독대행은 팀을 나간이유가 서남원 전 감독의 폭언으로 인해 공황장애가 와서 도저희 경기에 집중하지 못할거 같아 팀을 떠난 것이라고 인터뷰 했습니다. 들은 폭언은 "야 김사니 대답안해"라는 말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이제 갓 프로에 들어온 어린 후배들이 있는앞에서 저말을 들으니 모욕적이었고 자존심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고작 저발언으로?라고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뒤에 숨겨진 내용이 있을 수도 있기에 몇몇 사람들은 일명 중립기어를 박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24일 서남원 감독의 김사니와 선수들의 인터뷰를 전면 반박하면서 결론이 나옵니다.

탈주후 복귀한 김사니는 감독에게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대신에 "복귀했습니다"라고 말한 것이 전부였으며
선수들에게 폭언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훈계를 한적은 있어도 인격을 무시할만한 폭언은 한 적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생각할떄 가장 심하게 한말은 조송화가 자신의 말을 무시해서 김사니에게 말 좀시켜봐라 했고, 이 과정에서 "감독말도안들어 코치말도 안들어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다있어"라고 답답함을 과격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인터뷰가 나오기 전에 배구판 인물들이 서남원 감독이 고지식한 점은 있어도 결코 폭언같은 것을 할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한 여론들이 들어맞았습니다. 또한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서남원감독과 달리 폭언을 들었다고는 하지만 저위에 내용을 제외하고 어떠한 입장표명을 하지도 못하는 김사니측의 진실공방은 점점 어두워져갔습니다
결국 고참급 선수들과 코치가 감독에게 대놓고 반기를 들어 물러나게 한 이 역대급 사건은 배구판 전체를 욕먹게 했으며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과 긍지높은 투지로 인기를 가져오게된 여자배구판에 다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기업은행을 제외한 6개구단의 감독들은 김사니와 악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단합하였다. 원래 경기 시작전.후로 각팀 감독들은 악수를하는것이 관례이지만 기업은행을 제외한 6개구단 감독들은 악수를 하지않겠다고 선언하며 김사니감독대행 체제를 전면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보이콧 선언했으며
김연경, 김요한등 거물급 배구계 레전드들 또한 이 사태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간략히 설명하면
김요한은 라디오에 출연해
"주장급 되는 선수가 감독님에 지도방식이나 다른 것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감독님 말씀은 따라야 한다며 어디 나보다 급도 안되는게.."라고 말하며 조송화 무단이탈에 일침을 가하였고

김연경의 자신의 SNS에

겉은 화려하고 좋아보였지만,
결국 안은 썩고 곪았다는걸...

그릇이 커지면 많은 걸 담을 수 있는데
우린 그 그릇을 꽉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

변화가 두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할 시기인 거 같다.
(출처 나무위키)
라며 씁쓸함을 내비쳤습니다.



결국 이렇게 소란스러웠던 사건은 12월2일 김사니감독대행이 사퇴를 표하면서 물러났고 조송화는 낙동강 오리알이 된채 징계처리를 기다려야 할겁니다. 또한 구단프런트들의 무능함도 동시에 보여주는 사건이었으며 위에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김수지, 신연경, 표승주등 고참급선수들도 이 사건과 더불어 초반 7연패를할동안 태업을 한것이 아니냐는 여론도 나오고있어 이 내용들은 사실화가 되면 따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간략히 사건의 흐름대로만 정리하였습니다. 사실 이사건을 보면서 저또한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
여자배구판은 항상 남자배구판에 밀려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근 몇년간 올림픽이나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성과와 김연경이라는 슈퍼스타를 통해 최근 남자배구를 앞지르는 인기를 얻었고 많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식이 좋아졌습니다.

작년과 올해초 배구판에 연속적으로 학교폭력이 터지면서 침체된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다시 올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않아 다시 이런 사건이 터지면서 여자배구판은 지금 단두대 앞에 서있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만행이 일어나서는 안되며 하루빨리 기업은행의 정상적인 안정화와 이번 물의를 빚은 해당 인물들은 엄중히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다음에 뵙겠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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