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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외국인 투수! 알버트수아레즈 한국에서 먹힐까?

어서와 처음이지? 2021. 12.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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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시절 알버트수아레즈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오늘은 삼성의 새얼굴이죠?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선수가 과연 한국에서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시즌전이지만 스포츠데이터 에볼루션의 자료를 참고해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알버트 수아레즈 선수는 삼성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70만달러, 인센티브20만달러 총100만달러 맥시멈 계약으로 

삼성의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알버트 수아레즈선수는 키190CM 106KG의 건장한 체격입니다.

 

거구의 체격답게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은 151이며 최고구속은 160까지 던질 수 있는 우완 파이어볼러이며 이 외에도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등 다양한 변화구들을 장착하고 있는 투수입니다. 먼저 최근3시즌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공을 던졋습니다. 기록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알버트 수아레즈 NPB기록
자료제공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수아레즈 선수는 3시즌간 일본에서 종합 40경기에 등판, 10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2021년 수아레즈선수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4경기에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였고 선발투수에서 불펜투수로 보직이동또한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6차전 팀의 중간계투로나와 2이닝동안 오릭스 타자들을 묶어두며 팀의 우승에도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3시즌간 부상이라는 악제가 겹쳐 눈에보이는 기록은 적지만 평범했던 메이저리그 생활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제법 큰성과들을 이룬 투수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1. 강력한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

 

수아레즈 우타자 상대 기록
자료제공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일본시절 수아레즈는 최대 160을 던질수 있는 빠른 패스트볼과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투수였습니다. 특히 우타자와 좌타자를 상대할때의 결정구는 서로 다릅니다. 먼저 우타자를 상대할때는 빠른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은후 평균구속138, 최대구속145에 육박하는 고속슬라이더로 우타자를 상대하였고 좌타자를 상대할떄에는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2. 우.좌타 상대 기복이 심한 피칭과 / 변화구 컨트롤 

 

 

알버트수아레즈 피안타율
자료제공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수아레즈선수가 한국에서 극복해야될 점들중 제일 큰 한가지가 바로 우.좌타 상대 심하게 차이가 두드러지는 피안타율 입니다.

 

위 자료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패스트볼 피안타율이 좌타상대로는 0.236인것에 반해 우타상대로는 0.324로 심한 기복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하이패스트볼로 범위를 좁히면 더욱 두르러지는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좌타자 상대 하이패스트볼 피안타율은 0.208인반면 우타자피안타율은 0.349로 올라가는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른 구질들도 좌타자에 비해 우타자의 피안타율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우 .278 / 좌 .259), 체인지업(우 .364 / 좌 .324), 커브(우 .321 / 좌 .143) 

 

수아레즈 좌타자상대 체인지업 피안타율
자료제공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또한 수아레즈가 좌타자 상대로 즐겨던지는 결정구 체인지업또한 그날의 제구력에 따라 결정구가 될수도 있고 배팅볼이 될 수도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먼저 좌타자 상대시 위의 자료를 참고해보면 체인지업은 헛스윙 비율이 58%에 육박할 정도로 좋은 무기이며 이것이 낮게 제구가 들어가기만 한다면 좌타자들은 쉽게 공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럼에도 수아레즈의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3할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구력 불안의 문제로인해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되어 타자들이 치기 좋은 코스로 공이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좌타자 상대로 높게들어간 체인지업에 피안타율은 무려 0.500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수아레즈에게 체인지업은 매우 중요한 구종입니다. 3볼이나 3볼-1스트라이크 같은 불리한 상황속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지는 구종에 90%가 패스트볼과,체인지업으로 나타날 만큼 자신있는 구종이고 이러한 결과를 빗대어 반대로 생각해보면 커브와, 슬라이더는 그만큼 아직은 컨트롤이 미숙하거나 자신없는 구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위에 결과를 종합해보자면 수아레즈 선수는 충분히 타자들을 윽박지를수 있을만큼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스트볼과 다양한구종들을 우타자 상대로 어떻게 승부를 볼것인가?와 체인지업등 변화구들을 낮게 제구할 수 있겠느냐? 가 가장큰 핵심이라고 보여집니다.  

 

 

 

 

3. 비슷한 유형의 외국인 사례

 

변화구와 달리 매우 묵직한 구위를 자랑하는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 존안에 집어넣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수아레즈 선수가 한국에서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케 하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묵직한 구위로 한국을 평정한 알칸타라(전 두산) , 산체스(전 SK) 선수들을 보면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장 우려가 되는 점은 바로 내구성입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3년간 4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경기수가 적었고 3년동안 100이닝을 넘긴적이 단 한번도 없는적이 문제입니다. 직전시즌 마지막 대부분의 경기들을 불펜으로 소화한점 등을 토대로 체력적인 문제가 걱정되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특히나 체력적인 문제는 아주 중요합니다. 

15시즌 삼성의 피가로도 처음 영입당시에는 불펜투수로 뛴 이력때문에 걱정하는 시선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한 후 미친 이닝이터에 모습을 보여주며 당시 유희관 선수와 다승왕 경쟁을 하며 에이스노릇을 하였고 삼성의 외국은 성공사례 계보를 이어간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걱정하던대로 후반 체력적인 문제와 2번의 부상이 겹치면서 후반기에 모습을 드러내지않았고 가장 중요한 한국시리즈에서 체력으로 인한 구속저하와 제구문제로 인해 삼성의 5년연속 통합우승의 꿈을 날려보냈습니다. 

 

이외에도 17시즌 피가로와 마찬가지로 NC에 승리보증수표였던 맨쉽선수또한 초반 무패를 달리며 불펜투수도 한국에서 선발투수로 성공할수있다? 를보여주다 역시나 부상으로 경기공백을 가졌고 몇달만에 복귀했지만 결국 예전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짐을 싸서 돌아갔습니다. 

 

이렇듯 최근3시즌간 100이닝을 넘긴적없는 기록으로 보아 수아레즈 선수도 위에 선수들 처럼 저렇게 되지 말란 보장이 없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삼성의 새 외국인투수 알버트 수아레즈 선수가 한국에서 통할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해 다양한 자료들을 보면서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사실 10년이상동안 삼성 골수팬인 저이기에 많은 자료들을 찾고 공부하면서 더욱 재미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불타는 금요일 뜨겁게 화끈하게 보내시고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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