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 경기결과,프리뷰(맨체스터 더비)

오늘자 3월 7일 기준 새벽 1시 반에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있었습니다.

10년 넘게 맨유 팬인 저는 오랜만에 빅매치에 새벽까지 졸음과 싸우며 경기를 보았는데요!

경기 결과 및 간단한 프리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전 양상(분위기)

◎ 맨체스터시티

현재 21승 3 무 3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최근 토트넘에게 뼈아픈 1패를 당하긴 했지만 토트넘을 제외한 전경기에서 승리하며 리버풀에게 승점 3점 차 앞선 우승 경쟁 레이스를 진행 중입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듯 평균 득점과 실점에서 차이를 알 수 있듯이 공격력 못지않게 수비력 또한 견고한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추가로 맨시티는 이번 시즌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한 번도 진적이 없으며 20전 전승입니다. 

 

맨시티 수비의 중심 후 뱅 디아스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부상에서 돌아온 데 브라이너와 1000억대 공격수 그릴 리쉬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3승 8 무 6패로 저 당시 기준 4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부진했던 솔샤르 감독 대신 새롭게 부임한 랑닉 감독 체제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공격력인데요.. 

 

최근 5경기 2승 3 무로 모두 맨유보다는 약세로 여겨지던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것이 뼈아팠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호날두와, 바란, 루크쇼등 맨유의 공격 수비 선봉장들이 빠진 채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리그 1위 맨시티를 상대하기에는 버거워 보입니다.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희망요소는 이번 시즌 1000억을 주고 데려온 산초의 부활 조짐과 신예 엘 랑가의 활약이 도드라진다는 점입니다. 과연 맨시티를 상대로 맨유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지금 살펴보시죠!

 

 

선발 라인업

- 맨시티 선발 라인업(4-3-3)

 

GK : 에데르 송

 

DF : 워커, 스톤스, 라포르테, 칸셀루

 

MF : 더브라 위너, 로드리, 실바

 

FW : 그릴 리쉬, 마레즈, 포든 

 

- 맨유 선발 라인업(4-2-3-1)

 

GK : 데 헤아

 

DF : 알렉스 탈레스, 린델뢰프, 매과이어, 완 비사카

 

MF : 맥토미니, 프레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그바, 산초

 

FW : 엘 랑가 

 

경기 결과

초반부터 점유율 중심으로 맨유의 수비진을 압박하던 맨시티는 전반 5분 만에 선취골에 성공합니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그릴 리쉬가 맨유의 측면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뒤 실바가 측면에서 밀어준 컷백을

데 브라이너가 손쉽게 골로 연결하면서 1대 0 리드를 잡습니다!

 

생각보다 동점골을 일찍 터졌습니다!

측면에서 볼을 잡은 제이든 산초는 수비수를 툭 벗겨내더니 제대로 걸린 감아 차기로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동점골을 완성시킵니다! 왜 이선수를 맨유가 비싼 금액을 주고 데려왔는지 증명하는 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맨유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데 브라이너가 강력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든 지 5분 만에 

역전을 허용하였습니다. 

 

전반전에 잘 싸운 맨유는 후반전에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전반전에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했고 슈팅하나 나오지 않았습니다. 맨시티는 맨유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압박수비를 펼쳤고 속수무책으로 맨유 선수들은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마레즈에게 연속 2골을 허용하며 맨유는 4대 1 패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코너킥에서 데 브라이너가 중앙으로 준 패스를 그대로 왼발로 감아 때려 골을 넣은 장면은 이번 라운드 최고의 골 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명가의 자존심 맨체스터 더비는 맨시티의 손쉬운 승리로 이어졌고 맨시티는 오랜만에 맨유 상대로 리그 더블을 기록하게 됩니다. 맨유는 오늘 패배로 5위로 떨어졌고 아스날보다 2경기를 더치 룬 맨유 입장에서는 챔스권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앞으로 리그 향후 일정에서 토트넘, 리버풀, 레스터를 연달아 만나는 맨유는 이 지옥의 일정을 어떻게 버티는지가 이번 시즌 최종 순위에 열쇠가 되겠고 오늘 멀티골과 하나의 도움을 기록한 데 브라위너 선수는 아게로 이후로 맨시티에서 2번째로 50골을 넣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약 4시까지 풀경기를 본 맨유팬 입장에서는 재미도 없고 실망감만 얻은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ㅠㅠ

3월 16일 아틀레티코와 펼쳐지는 챔피언스 16강전에 기대를 걸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