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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유희관 은퇴선언!(느림의 미학)

어서와 처음이지? 2022. 1.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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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야구소식으로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두산베어스 소속 좌완투수 유희관 선수의 은퇴 소식을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산 유희관선수

두산 베어스는 18일 기준 유희관 선수가 팀과 계약하지 않고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유희관 선수는 두산 김태형감독과 김태룡 단장을 비롯해 고위 관계자들과 인사를 한 뒤 이 같은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유희관 선수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진로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고 두산 역사상 최고의 좌완중 한 명인 유희관 선수에 대해 두산 베이스 측은 22 시즌 홈경기를 지정해 은퇴식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은퇴소감에 대해 유희관선수는 "작년부터 현역 은퇴를 고민해왔고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만 물러나야 될 때"라고 짤막한 은퇴소감과 배경을 밝혔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애정도 들어냈습니다. 유희관 선수는 "야구와 베어스를 너무 사랑한 만큼 미련은 남지만 후배들이 더욱 잘 성장해 베어스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라는 말을 못 한다는 게 슬프지만 제 마음속에 베어스는 영원할 것"이라며 애정을 들어냈습니다.

 

두산베어스 유희관선수

유희관 선수는 2009년 두산에 입단한 후 별 다른 기회를 받지 못하다가 상무 제대 후인 2013년부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13년 라이벌 LG를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줘 입지를 다졌고 첫해 10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선발로서의 정착을 마쳤습니다. 이후 2020년까지 8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두산 베어스의 선발 한축을 담당하였고 선수생활동안 두산베어스의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유희관 선수는 야구팬이라면 모두 알다시피 구속이 느린 선수입니다. 평균 120~130KM를 웃돌며 최고 구속이 140도 안 되는 속도로 매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어려울 것' '공략하기 쉬운 공'등 위기는 항상 맴돌았지만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자신의 가치와 실력을 입증하였습니다. 

 

정교한 제구력과 과감한 몸 쪽 승부 노련한 경기 운영과 수싸움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며 '느림의 미학'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던 선수입니다. 또한 통산 101승에 빛나는 100승 투수로서 전 소속팀 두산 베어스의 선배 장호연의 109승을 넘고 싶다는 포부까지 밝혔고 가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유희관 선수의 통산 성적은 101승 69패 1세이브 4 홀드 평균자책점 4.58입니다. 두산 왼손 투수 최초 100승의 기록도 가지고 있는 레전드 투수입니다. 비록 두산 베어스 최다승 투수도전은 결국 미완에 그치게 됬지만 두산베어스 소속 최고 좌완이었다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희관 선수 통산기록

위에는 유희관 선수의 통산 기록입니다. 

 

풍부한 경험과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다독였던 배테랑 유희관 투수의 은퇴로 두산은 상당한 골머리를 앓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희관 선수의 소감대로 능력 있는 젊은 투수들이 빨리 자리잡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느림의 미학'이라 불린 유희관 선수 고생 많으셨고 새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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