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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MVP,신인왕투표 골든글러브도 장난칠까?

어서와 처음이지? 2021. 12. 1.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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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상된 결과

11월30일 어찌 보면 모두의 예상대로 MVP는 두산 미란다가 차지하였고 신인왕은 기아 이 의리 선수가 차지하였습니다. 

 

두산투수 미란다
두산 미란다

이번 시즌 미란다는 평균자책점, 탈삼진왕을 차지하였고 특히 30년간 깨지지 않았던 최동원 선수의 탈삼진 기록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하면서 이번 시즌 다른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MVP를 수상하였다. 

 

 

신인왕 수상을 한 이의리선수의 모습
36년만에 기아 신인왕 이의리

기아 이의리 선수는 또 다른 유력 후보 롯데 최준용 선수를 누르고 이순철위원 이후로 타이거즈에서 36년만에 신인왕을 받은 선수가 되었다. 이의리가 올림픽 이후 부상으로 출전을 하지 못한 사이 최준용이 무서운 기세로 20홀드를 달성하면서 신인왕 경쟁의 끝까지 불을 지폈다.  

 

*이의리는 비록 올시즌 4승밖에 하지 못하였지만 이닝당 출루허용, 피안타율등 세부지표에서 훌륭한 기록을 쌓았고 이번시즌 암울한 기아타선으로 인한 승리실패와 붕괴된 기아 선발투수진의 한 축을 전반기 담당해준점도 투표의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2. 석연치 않은 투표들 

투표결과 미란다와 이의리가 수상하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투표는 객관성과 많이 벗어난 투표결과들이 속출하였다고 생각한다. 먼저 신인왕 부터 살펴보자 

 

이의리, 최준용을 제외하고 3위를한 문보경(LG) 그 뒤로 오원석,장지훈(SSG)등은 이번시즌 신인으로서 충분히 팀에 기여를 했고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다. 그 외에 받은선수들도 그렇다고 생각할수 있다. 하지만 이해가 가지않는 표들도 존재한다. 먼저 올시즌 4안타를친 두산 내야수 박지훈이 1위표 2표를 , 올시즌 1경기 출장이 전부인 삼성 구준범이 1위표 1표를 얻었다. 

 

MVP 투표도 이상한 점이 많았다. 

수상한 미란다를 제외하고 이정후, 강백호, 최정 , 고영표, 오승환등 이번시즌 충분히 훌륭한 시즌을 보낸 선수들이다. 이선수들이 표를받는것에는 각각 개개인의 성향과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표들이 발생한다.

올시즌 타율 0.237 9홈런 52타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용병으로 전략해버린 기아터커가 2위표를 수상한것 부터도 되게 몰지각한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3. 과거사례 

사실 기자단 투표의 모든것을 의존하는 투표는 논란을 달고살았다. 용병선수 무시, 특정포지션 올려쳐주기(중견수), 이름값으로 인한 내주기, 전력이약한팀은 기회조차없는 우승프리미엄등... 객관성 없고 일부 몰상식한 기자단 때문에 골든글러브라는 한해 최고의 활약들을 한 선수들에게 주는 상들이 찝찝해지고 있다. 이 예시는 나중에 구체적으로 들도록 하겠습니다. 짧게  

 

대표적인예로 ...

2012년 장원삼 골든글러브 수상 

사실 삼성팬인 나조차도 이해가 가지 않는 수상이었다.

 

208이닝 30경기 선발 퀄리티스타트 27회 2완투 1완봉승, 평균자책점 2.20 기록한 넥센의 나이트를 제치고 

157이닝 퀄리티스타트 12회 無완투 평균자책점 3.55의 장원삼이 수상한 사건이다. 

 

실 전체기록을 살펴보면 장원삼의 모든 세부지표에서 나이트에게 밀리고 앞서는 하나는 그해 17승을 거두어 다승왕을 한 승수밖에 없다.(그런데 나이트도 16승을 달성했다ㅇㅇ) 

역대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중에 제일 낮은 최악의 평균자책점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물론 장원삼 선수의 기록도 어느 투수의 커리어 하이라고 할만큼 훌륭한 기록이기는 하다. 

하지만 나이트의 저 무시무시한 기록을 보면 그해 삼성이 우승한 우승프리미엄+한국인버프로 인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거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야구 기자단의 투표 권리는 소중하다. 물론 정상적인 범주에서 갈리는 투표는 그누구도 뭐라 할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 하지만 다수가 이해하기 힘들정도의 투표는 장난혹은 기자라는 직업을 하기 수준미달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투표권을 가진 만큼 좀더 책임감 있고 진중하게 그해 최고의 선수들을 가려줬으면 좋겠다.


내년에 대선 투표가 있습니다.
투표권은 신성하며 엄중한 의무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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